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로 혼조...나스닥 0.16%↓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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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6달러(1.4%) 오른 배럴당 113.9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1.62달러(1.4%) 뛴 배럴당 120.65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 주간 10.5%, 12% 가까이 올랐다.

국제유가는 전날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합의하지 못하면서 하락했으나 이날 사우디 석유 시설이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AP통신에 따르면 제다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제품 분배시설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석유 저장 탱크 2곳에 불이 났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4%) 오른 3만4861.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0포인트(0.51%) 상승한 4543.06으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4포인트(0.16%) 하락한 1만4169.3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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