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발간된 대구여성생애구술사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발간한 대구여성생애구술사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이동 수단과 수송 수단 관련한 대구여성생애구술사 구술자를 찾는다. 2022년 구술사 주제는 ‘차(車)’이다.

올해 12월에 발간 예정인 대구여성생애구술사에는 다양한 ‘차’와 관련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실을 예정이다.

대상은 현재 60대 이상의 여성으로 오랫동안 버스나 택시, 트럭, 기차 등을 운전한 경험이 있는 분, 오일장을 오가며 생필품 수송을 담당했던 여성, 응급차나 중장비, 군용차량, 장갑차 등 특수차량 운전 경험이 있는 분, 지금은 사라졌지만 시내버스와 합승버스, 고속버스 안내양에 종사하셨던 분 등이다. 또한 1950년대 대구에 있었던 한국항공초급대학에서 항공 관련 교육을 받았거나 관련 업종을 종사했던 여성 등 폭넓은 의미에서 ‘차’와 이동 수단, 수송 수단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 여성으로 현재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만이 아니라 과거 일정 기간 관련 직업을 가졌던 여성들을 찾고 있다.

대구여성생애구술사 구술자로 이야기를 들려주면 소정의 인터뷰 비용을 지급하고, 이를 엮어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평범해 보이는 삶의 이야기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밝혀내, 대구 여성의 역사로 귀중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구술을 희망하시는 분이나 구술자를 소개해주실 분은 전화(053-219-9925) 또는 이메일(itsmeran@dwff.or.kr)로 하면 된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2014년부터 기록 및 자료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구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대구여성생애구술사’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14년은 ‘섬유’, 2015년 ‘시장’, 2016년 ‘의료’, 2017년 ‘예술’, 2018년 ‘패션・미용’, 2019년 ‘방문판매’, 2020년 ‘집(家)’, 2021년 ‘교육’의 키워드를 정하해 대구의 역사와 여성의 삶이 교차되는 부분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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