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뛰며 쓰레기 줍는 친환경 캠페인
참가자에 친환경 가방 제공...24일까지 진행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19일부터 24일까지 자원봉사 단체와 공공기관 ‧기업과 함께 시민참여 플로깅 자원봉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깅은 ‘조깅(jogging)’과 스웨덴어 ‘이삭줍다(plockaupp)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다 같이 줍자, 서울 한 바퀴’라는 슬로건의 플로깅 캠페인은 2021년 시작됐다. 작년에는 서울 전역에서 287개 단체 5,465명이 참여했다.

올해 활동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과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열린다. 공원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주워 한강과 지천으로 오염원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예방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감소한 시민들이 걷거나 뛰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획 의도다.

한강공원 플로깅 사진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
한강공원 플로깅 사진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
새활용 플로깅백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
새활용 플로깅백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사용 후 버려지는 현수막으로 제작한 플로깅용 친환경 가방을 비닐봉지 대신 지원한다. 목표 달성 시 기부로 연계되는 SNS(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여 인증 횟수가 1,000건을 달성하면 (주)오리온에서 서울시 소재 지역아동센터에 간식 키트를 기부한다.

캠페인엔 자원봉사단체와 개인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등지에서 쓰레기를 줍고, 여의도 샛강, 중랑천 등으로 이동한다. 추후 서울시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V세상 홈페이지(volunteer.seoul.kr), 단체별 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V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의숙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작년에 이어 진행하는 ‘다 같이 줍자 서울 한바퀴’ 캠페인을 통해 플로깅이 환경보호를 넘어 나와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상 속 자원봉사 문화로 자리 잡고, 단체‧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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