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 인선 완료
△수석대변인 - 신용현 전 의원
△사회복지문화 - 임이자 의원, 백경란 교수
△정무사법행정 - 박순애 교수

(왼쪽부터) 정무사법행정 분과 박순애 위원, 사회복지문화분과 임이자 위원(간사), 백경란 위원, 대변인 신용현 위원. ⓒ여성신문
(왼쪽부터) 정무사법행정 분과 박순애 위원, 사회복지문화분과 임이자 위원(간사), 백경란 위원, 대변인 신용현 위원. ⓒ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정부 국정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명의 인수위원장과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자는 앞서 인수위 구성에 여성 할당이나 지역 안배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을 제대로 모시려면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 통합이 되지 않는다"며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 국민들을 제대로 모시고 지역 발전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윤 당선자의 발언대로 인수위원 구성에 성별, 지역 안배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평균 연령은 57.6세이며 서울대 출신이 13명, 여성은 단 4명으로, 이른바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이상 남성)'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수위원은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사회복지문화 인수위원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정무사법행정 분과 인수위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대변인 신용현 등 4명으로 16.66%에 그쳤다. 

박근혜 인수위 시절 2명(이혜진·김현숙), 이명박 인수위 시절 3명(이경숙 위원장·진수희·이봉화)보다 한 명 늘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맡았던 국정기획자문위는 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34명 중 여성은 6명(정세은·호원경·김은경·유은혜·최민희·한정애)으로 가장 많았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출생 인사가 11명(최상목·김소영·신성환·왕윤종·김성한·김태효·김창경·안상훈·백경란·김도식·신용현)으로 가장 많았다. 영남권 출신이 6명(고산·박순애(부산), 박성중(경남 남해), 임이자(경북 상주), 이창양(경남 고성), 이종섭(경북 영천))으로 뒤를 이었고, 호남은 1명(이용호(전북 남원)), 강원 역시 1명(유상범(강원 영월))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2명, 60대가 10명으로 인수위원 22명이 5060세대였다. 40대는 2명(고산·남기태), 2030세대는 한 명도 없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료나 업계에서 일하셨던 분, 또는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가지신 분들 위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ㆍ인수위원장 = 안철수 (코로나비상대응특위원장 겸임) 
ㆍ부위원장 = 권영세 
ㆍ기획위원장 = 원희룡 
ㆍ취임준비위원장 = 박준선 
ㆍ국민통합위원장 = 김한길 
ㆍ지역균형발전특위 = 김병준
ㆍ기획·조정 = 김성한(간사)·김태효·이종섭 
ㆍ경제1 = 최상목(간사)·김소영·신성한
ㆍ경제2 = 이창양(간사)·왕윤종·유웅환·고산
ㆍ외교·안보 = 김성한(간사)·김태효·이종섭
ㆍ정무·사법·행정 = 이용호(간사)·유상범·박순애 
​​​​​​​ㆍ과학·기술·교육분과 = 박성중(간사)·김창경·남기태 
​​​​​​​ㆍ사회·복지·문화분과 = 임이자(간사)·안상훈·백경란·김도식 
​​​​​​​ㆍ수석대변인 = 신용현  
ㆍ부대변인 = 원일희, 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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