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4%...2월 기준 역대 최저

2월 고용동향 ⓒ통계청
2월 고용동향 ⓒ통계청

2월 취업자가 100만명 이상 늘면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3만7천명 증가했다. 1월에 113만5천명 늘어난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00만명 넘게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136만2천명) 이후 22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계절조정 취업자는 2805만7천명으로 1월보다 41만7천명이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도(67.4%)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3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고용 시장 개선을 이끌었다.

제조업과 농림어업, 건설업, 숙박음식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 수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실업자 수는 9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9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3.4%로 1.5%포인트 떨어져 2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5만7천명으로 41만2천명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산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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