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 나란히 올라
5월 26일 수상작 발표 예정

정보라, 박상영 작가가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부커상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보라, 박상영 작가가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부커상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보라, 박상영 작가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후보로 선정됐다.

11일 부커상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선정하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1차 후보(The Longlist)에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Cursed Bunny),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이 포함됐다. 한국 작가 작품이 이 부문 후보에 나란히 오른 것은 처음이다. 두 작품 모두 한국인 번역가 안톤 허(본명 허정범·41)씨가 영어로 번역했다. 

11일 부커상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선정하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1차 후보(롱리스트)에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Cursed Bunny),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가 포함됐다.  ⓒ부커상 공식 홈페이지 캡처
11일 부커상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선정하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1차 후보(롱리스트)에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Cursed Bunny),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이 포함됐다. ⓒ부커상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올해 이 부문 경쟁작은 총 13편이다.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여성 작가 올가 토카르축의 『야곱의 책들』 (The Books of Jacob), 2017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이스라엘 작가 데이비드 그로스만의 『내가 내 인생을 사랑하는 것보다』(More Than I Love My Life), 일본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불리는 가와카미 미에코의 『헤븐』(Heaven), 아르헨티나의 유명 범죄소설가이자 여성 작가인 클라우디아 피네이로의 『엘레나는 안다』 (Elena Knows) 등도 후보에 올랐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2019년까지 ‘맨부커상’으로 운영되다가 오랜 후원자인 ‘맨그룹’이 후원을 중단하면서 명칭을 바꿨다. 최종 후보작은 4월 7일, 수상작은 5월 26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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