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 부는 ‘여성가족부 폐지’… “차별과 혐오 정치는 실패했다”
역풍 부는 ‘여성가족부 폐지’… “차별과 혐오 정치는 실패했다”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2.03.11 14:03
  • 수정 2022-03-14 08: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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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기자회견
윤 당선인 향해 여가부 폐지 철회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등 촉구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윤석열 당선인 불평등 해소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2030 여성이 윤 당선인을 외면한 것은 혐오를 등에 업고 여성의 삶을 묵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여성신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윤석열 당선인 불평등 해소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2030 여성이 윤 당선인을 외면한 것은 혐오를 등에 업고 여성의 삶을 묵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역풍이 거세다. 2030 여성의 표심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향했고, 믿었던 청년 남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도 받지 못하면서 ‘성별 갈라치기’ 등 차별과 혐오의 정치를 이용한 득표 전략이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성단체들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성평등 추진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한다.

여성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주권자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윤석열 당선인 불평등 해소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2030 여성이 윤 당선인을 외면한 것은 혐오를 등에 업고 여성의 삶을 묵살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주권자행동은 “윤 당선인은 선거과정 내내 여성 유권자의 존재를 지우려 했다”며 “여성 유권자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고 20대 남성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도 못했다. 이는 차별과 혐오의 갈라치기 정치가 실패했음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18~29세) 여성의 58%가, 30대 여성의 49.7%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정치권에선 선거 막판 2030 여성들의 결집에 주목하고 있다. 대선 초반 여성 민심을 잃었던 이 후보가 선거 막판 여성들의 표를 흡수하면서 윤 당선인과 표차를 좁혔다는 분석이다.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표차는 24만7077표에 그친다.

윤 당선인이 2030 여성의 표심을 잃으면서 반페미니즘 성향을 보이는 이대남을 공략해 득표하겠다는 선거 전략이 실패했다는 평가가 당내에서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여성들의 비판이 쏟아졌던 여가부 폐지 공약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윤석열 당선인 불평등 해소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신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윤석열 당선인 불평등 해소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신문

주권자행동은 ‘여성가족부 폐지’, ‘임신·출산 지원 정책 강화’ 등 윤 당선인이 내세운 10대 공약은 “성평등과 여성의 삶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윤 당선인이 지금처럼 차별과 혐오를 동력 삼아 국정을 운영한다면 더 큰 외면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구조적 차별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비전과 국가 성평등 추진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윤 당선인은 성차별, 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해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공약은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야기하는 위험한 정책으로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면서 “정책 설계에서부터 성평등 정부를 만들어야 하며 성평등 전담기구인 여가부를 강화하고 모든 부서에 성평등 담당부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공동대표는 “2030 여성들은 결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성폭력 피해에 내몰리고 원치 않은 불법 촬영에 노출돼 공포에 내몰리고 성매매 착취 구조에 내몰리는 공포와 불안을 더 이상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각성한 여성들은 더 이상 참지 않은 것”이라며 “윤 당선인은 더 이상 여성들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주권자행동은 “윤 당선인이 한국 사회의 성평등을 견인했는지 후퇴시켰는지 평가하고 알릴 것”이라며 “최악의 ‘성차별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으려면 페미니스트 주권자의 엄중한 경고를 받아들여 성평등 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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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주 2022-03-12 14:33:21
애를 안 낳고 안 낳고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다.
하지만 난 한국여성들이 정치권의 선동질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여성은 되지 말았으면 한다.
선거 당시에도 진보언론이 앞다퉈 여가부 폐지에 대해 오도해왔고
지금도 그 짓을 멈추지 않고 있고,
여성들도 이 말에 속고 있다.
여가부는 애초부터 여성을 위한 정책을 위해 설립된게 아니고
여성을 이용해 표를 먹으려고 정치권에서 급조해 만든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여성인권과 관련해 거의 아무 일도 안하고 있고,
민주당 행정공무원들의 여성 성폭행이나 성추행 사건이 터져도
이것을 내부에서 덮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오석주 2022-03-12 14:31:58
표식만 여성가족부이지
하는 일은 여성들의 표를 정치쪽에 몰아주는 역할을 해왔다는 것은
이들이 하는 일을 봐도 금새 알 수 있는 일이다.
2030여성들이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이 이걸로 이번 정권을 망쳐보려고 하는 수작일텐데
여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든 것도 민주당이고
지금 언론을 통해 여가부 폐지의 취지를 곡해하게 만드는 작업도 민주당이 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생각이 있다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금의 여가부는 여성들을 위한 기관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물든 이 기관을 없애고
진짜 여성과 가족들을 위한 기관을 다시 설립해야 한다.
지금 여가부 내부는 너무 부패해있고 더러워져 있다.
오히려 이들은 이상하게 여성들을 혐오하고 있다.
여성들이 여가부에 대해 공부 좀 해야 한다.
그래야 이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