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기념메시지를 통해 “올해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이라며 “이는 여성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현실을 나타내는 동시에,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청년을 호명하며 ‘통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성과 남성 모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위기를 극복해낼 힘을 키워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여가부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도의 경쟁문화 속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 배려와 공존의 가치가 약화되면서 성평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격차도 커지고 있다”며 “경쟁과 다툼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미래를 향해 꿈꾸고 노력하는 사회가 되도록 여가부가 더욱 뛰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성평등을 위한 여가부 역할과 성과,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가부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전환과 경제위기·돌봄위기의 시대에 일·생활 균형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다양해지고 고도화하고 있는 젠더폭력에 대응해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와 피해자 종합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별 갈등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1908년 3월 8일 거리의 외침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었듯이, 수십 년 후에 돌아볼 오늘이 좀 더 나은 미래사회를 약속한 의미 있는 하루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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