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주최로 4일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호 1번 더불어 민주당 백수범, 기호 4번 국민의당 권영현, 무소속 기호 5번 도태우· 기호 6번 주성영· 기호 7번 임병헌· 기호 8번 도건우 후보(기호 순) ⓒ대구중남구국회의원보궐선거후보자토론회 유튜브 캠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국민의당 권영현, 무소속 도태우, 주성영, 임병헌, 도건우 후보(기호 순) ⓒ선관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인 8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 중구-남구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국민의당 권영현, 무소속 도태우, 주성영, 임병헌, 도건우(기호 순) 등 6명의 후보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무공천으로 후보 6명 중 무소속 후보만 4명이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앞서 여론조사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1·2위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위로 나타나 단일화 의지가 더욱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 막바지로 가면서 경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가 심해지며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후보들은 현수막에 ‘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 국민참여희망본부 청년본부장(도태우 후보), 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통합본부 법률자문위원장(주성영 후보), 전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공정희망연대 대구본부장(임병헌 후보), 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본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대구위원장(도건우 후보)’ 등 대선캠프에서의 직함을 쓰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언급하는 등 탈당은 했지만 국민의힘 당적을 활용하고 있어 국민의힘 무공천을 무색하게 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연령은 임병헌 68세, 주성영 63세, 도태우 52세, 도건우 50세, 권영현 45세, 백수범 43세로 연령층이 40~50대 초반 후보가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후보는 ‘대구 중남구를 다시 대구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를 슬로건으로 “대구지역의 국회의원 모두 한 정당 소속으로 감시와 견제, 경쟁도 없다. 야당 국회의원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고와 서울대 철학과, 제주대 로스쿨 졸업 후 '법률사무소 조은'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는 “대통령 후보들의 단일화로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원팀으로 야권 정당 소속의 유일 후보”라며 “지역에서 나고 자란 지역일꾼으로 지역 민심을 대변할 정치인, 대구 중·남구 유권자들이 바라는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 정화여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평화방송에서 아나운서로 활동, 현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및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행동하는 젊은 보수 도태우’를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여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중·남구 발전과 정치 쇄신, 세대교체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고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제51회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 변호사로, 2월 23일 전국 최초 ‘방역패스 효력정지 소송’에서 승소를 이끌어 대구에서 식당과 카페 입장시 방역패스 없이 입장하게 됐다.

무소속 주성영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유일한 무소속 후보다. “낙후된 중남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3선의원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3선이 되어 예산 폭탄을 투하해 중·남구의 지도를 근본적으로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고와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29회 사법시험 합격 후 검사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 17·18대 국회의원 활동했다.

무소속 임병헌 후보는 ‘토박이 임병헌, 중·남구를 새롭게!”를 슬로건을 “50년 토박이 정치인으로 지역을 잘 아는 3선 남구청장으로 중남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켜봐 달라.“며 주민이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계성고, 영남대 졸업 후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했다. 제22·23·24대 남구청장을 역임했다

무소속 도건우 후보는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슬로건으로 "수십년째 GRDP 꼴찌인 대구경제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중앙부처, 입법기관, 사정기관 등에서의 경험이 대구의 경제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경쟁력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보수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무산됐다. 대륜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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