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폭등... 서부텍사스유 배럴당 119 달러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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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가능성으로 국제유가는 급등했으며 뉴욕증시는 폭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42포인트(2.37%) 하락한 3만2817.3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7.78포인트(2.95%) 떨어진 4201.0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2.48포인트(3.62%) 밀린 1만2830.96에 거래됐다.

다우지수는 최근 고점보다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영역에 진입했고,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S&P500지수도 이전 고점보다 12% 이상 떨어졌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2%(3.72달러)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130.50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나 폭등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5.1달러(4.32%) 오른 배럴당 123.21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공급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급등했지만, 독일이 에너지 제재에서 후퇴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소 진정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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