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와 21개 단체가 참여한 제114차 세계여성의날 기념 현수막이 춘천 시내 전역에 걸려있다.
춘천여성민우회와 21개 단체가 참여한 제114차 세계여성의날 기념 현수막이 춘천 시내 전역에 걸려있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는 가라, 성평등이 실현되는 정의로운 민주주의’

우리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 꿈꾼다! 디지털성폭력 없는 세상, 우리의 연대는 혐오보다 강하다

114차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일부터 춘천시 전역에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거리 현수막 게양행사가 한창이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내 21개 여성단체 및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현수막 게양을 주관한 춘천여성민우회 이경순 대표는 해마다 3.8 세계 여성의 날에는 시민들과 함께 캠페인과 거리행진 등 집회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로 그동안 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현수막으로 성평등 이슈를 알리고 대선 후보들에게도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몇 년 전부터 강원미투행동연대라는 이름으로 3.8세계여성의 날 행사 뿐 아니라 성차별, 성폭력 등 젠더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연대하고 있다.

원주여성민우회도 관련 여성·청소년 시민단체, 인권위원회와 함께 37일 원주 문화의 거리에서 캠페인을 열고 각 기관·단체별 여성 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여성의전화는 중앙시장 난전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고령 여성들에게 빵과 핫팩을 전달했다. 강릉여성의전화 민현정 대표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할머니들이 하루만이라도 진정한 노동권을 인정받고 존중 받을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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