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 기회 늘리겠다”

~A8-3.jpg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봉사에 앞장서 온 '대한적십자사(한적)'서울지부에 첫 여성국장으로 정귀옥씨(57)가 최근 임명됐다. 한적에서 34년간 일해 온 정 국장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적십자사 활동을 조직적으로 이끌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국장은 한적에서 국군수도병원봉사실장, 한적 교육원장, 보건복지부 중앙구호협의회 위원을 역임하고 서울여대 사회사업학 석사까지 마쳤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해 왔다.

한적은 '사랑은 실천으로 완성되는 동사'라는 캐치 플레이즈를 내걸고 4월11일 '사랑의 릴레이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에 대해 정씨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사회사업에 근간이 되는 모금운동이 주춤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하고 적극적인 모금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여성의 섬세함으로 소외되어 아파하고 있는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시대의 이웃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조유미 객원기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