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100%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 첫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22.9%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3월 1주 차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사례 분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감염자는 전주에 대비 6014명이 늘어 누적 5만 98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서도 대부분 오미크론 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일본에서의 보고, 특히 햄스터를 이용한 실험 결과에서 굉장히 빠른 증식성을 보이고 바이러스를 많이 검출하게 되고, 폐 조직 손상과 같은 병원성이 높을 가능성에 대해 보고가 있었다"라며 "아직 사람들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중증도를 높이는지에 대해서 근거가 부족하다.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을 두고 지속해서 영향 분석과 모니터링 진행 중이다"라며 밝혔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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