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개최
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5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019년 3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여성신문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은 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7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한국여성대회 슬로건은 '돌봄·연대·정의, 모두의 내일을 위해 오늘 페미니즘'이다. 

여성연합은 "3년 차에 접어든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여성들의 삶을 힘겹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권은 선거를 앞두고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방관하고 심지어 편승, 이용하면서 얄팍한 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여성들은 이러한 정치권의 행태와 백래시 상황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여성들은 차별과 혐오를 뿌리 뽑고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연대할 것"이라며 "젠더정의가 이루어지는 성평등한 내일을 위해 우리는 오늘 페미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올해의 여성운동상’, ‘특별상’, ‘성평등 디딤돌’ 수상자들의 말하기와 함께  ‘성평등 걸림돌’이 발표된다.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과 가수 이랑의 공연이 펼쳐지고 참여자들의 퍼포먼스 후 거리행진도 진행된다.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온라인 중계는 여성연합 유튜브 채널(https://bit.ly/2022_37th_womensday-)에서 볼 수 있다.

사진=한국여성단체연합
사진=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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