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이어 단문 공약
2일 TV토론 앞두고 여성 표심 공략

 

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TV토론을 앞두고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단문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라고 올렸다.

이날 오후 8시 ‘사회’를 주제로 열리는 마지막 TV토론에서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강화’ 등의 공약을 두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성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후보는 1월 7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봉합 이후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글자를 게시했다.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뒤집은 것이다. 하루 전날인 6일 올린 메시지는 ‘성범죄 처벌 강화·무고죄 처벌 강화’였다. 윤 후보는 “병사월급 200만원” 등 주로 2030 남성을 공략하는 한줄 공약을 발표해왔다.

윤 후보는 이날 밤 8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함께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사회 분야 TV토론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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