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총 354억 원 규모, 30개 세부사업 추진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관악구 스마트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 스마트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누리는 Every 스마트도시 관악'이라는 비전 아래 ‘초연결 열린 스마트도시,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 스마트도시, 365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참여 스마트도시’를 목표로 2026년까지 총 3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시통합 운영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공유와 활용에 힘쓴다. 산재돼 있는 도시 전체 데이터를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통해 통합·관리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구민에게 개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여성과 청년 1인 가구의 비율이 높고 노후 건축물이 많은 구의 특성을 반영, 저출산·고령화의 인구추세에 맞춰 보다 강화된 안전, 복지 등 생활 밀착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구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재난 안전에 취약한 노후 위험 시설물 100개소에 IoT 위험감지 센서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AI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 전국 최초 도심형 자율순찰로봇 서비스 운영 등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안전안심특별구를 조성한다.

또한 서울시 최초 스마트경로당을 구축, 원격화상 플랫폼으로 여가복지 프로그램, IoT헬스케어, 키오스크 체험 등 인구 노령화에 대비한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치매, 독거어르신, 발달장애인, 유아 등 취약계층을 위해 AI와 IoT센서를 이용한 맞춤형 복지 솔루션으로 빈틈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구립 새들어린이집에서 진행한 교육로봇 리쿠 어린이 구연동화 교육 ⓒ관악구청
구립 새들어린이집에서 진행한 교육로봇 리쿠 어린이 구연동화 교육 ⓒ관악구청

구는 연차별 사업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각 세부사업별로 실적관리와 성과보고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사업계획 수립 시 데이터공유 여부를 검토하는 등 5개년 계획에 맞춰 수립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 스마트정보과 관계자는 “내년까지는 스마트도시 인프라 조성기로 서비스 고도화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2025년까지 서비스 정착기를 거쳐 2026년에는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질적 확산으로 스마트도시체계 정착을 이룰 계획”이라며, “5년 후에는 확연히 달라진 스마트도시 관악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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