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3·1절절을 맞아 ‘3·1운동 정신’을 강조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3.1운동 정신으로 더욱 공정하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103주년 3·1절을 맞아, 일제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독립을 외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국민과 함께 되새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1운동 정신을 통해 만들어야 할 오늘의 새로운 세상은 ‘공정한 세상’입니다. 출신과 성별, 지역과 세대, 직업과 종교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고른기회를 얻는 세상. 공정한 경쟁을 보장받으며 기여한 만큼의 몫을 누리는 공정사회로의 ‘세상교체’가 우리가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이를 위해 다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3년 전 선대들의 단결된 힘이 세계 10대 경제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듯 세계 5강 선진경제강국을 물려주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3.1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에 구현된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의 뿌리”라며“분열과 적대의 정치를 뒤로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오늘의 우리가 3.1정신을 올바로 기리는 자세”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우리는 지금 미래로 도약할 것인지 기약 없는 나락으로 후퇴할 것인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제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굳건한 안보태세로 평화를 지켜낼 것이다. 분열을 치유하고 단합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의 꿈과 희망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3년 전 선열들의 뜨거운 함성과 희생을 생각하며, 대한민국 지도층의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생각한다”고 적었다. 안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언급하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우리에게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장 먼저 총을 들고 나가 싸우겠다”며“지도층의 한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국민통합과 정의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지도층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있다”며 “103년 전,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피 흘리신 선열들의 희생, 그리고 전쟁 상황에서 총을 들고 나섰다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과 현역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사회지도층이 나갈 길을 생각해본다”고 썼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그 누구도 감히 한 나라의 주권을 빼앗을 수 없고, 평화와 자유를 무너뜨릴 수없다. 침략전쟁은 명백한 인류의 적”이라며 “그것이 바로 3.1 만세운동의 정신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혼이었다”고 했다. 심 후보는 “3.1 운동의 정신으로, 지금 이 시간 탄압 받고 있는 세계 모든 시민들께 뜨거운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인권에 이바지하는 떳떳한 선진국이 되도록 저 심상정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3년 전 선조들께서 꿈꾸었던 ‘도의의 시대’를 우리 국민들과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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