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887만명...숙박·음식업 3개월 연속 증가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1월보다 5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87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1837만 9천명 보다 50만명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뒤 11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 증가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월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1만8천명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 7만2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7만명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지난해보다 26만4천명(1.7%), 임시·일용근로자는 23만9천명(14.5%) 각각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42만1천명(2.7%), '300인 이상'은 7만9천명(2.7%) 각각 확대됐다.

제조업 종사자는 3만1천명(0.8%) 늘어 9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30만5천원으로 전년 같은달보다보다 30만1천원(7.5%)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수출호조와 전년도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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