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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삶은 어떤 모습일지 적어본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누구와 같이? 어떤 일을 하면 제일 좋을 것 같은가. 현실을 생각하여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

무일푼의 삶을 파격적으로 실험한 기록을 담은 책 <소유와의 이별>(도서출판 여성신문사>에서 저자 하이데마리 슈베르머가 독자들을 향해 던진 질문이다.

웰빙 라이프는 때론 파격적으로 소유의식을 던져버릴 때 비로소 제대로 시작할 수가 있다. 소유의 강박관념과 이해관계의 사슬에서 풀려나 좀더 여유로운 시선에서 삶을 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어디에, 정치적으로 바르게 서 있느냐는 개인적 성찰은 물론, 타인과 나눔의 삶을 함께 할 용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연하게도 국내에 번역 출간된 두 명의 독일 여성들의 체험담이 이를 입증한다.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다 보험 해약과 함께 가구와 집까지 다 버리고 스스로 대변혁을 시도한 <소유와의 이별> 저자 슈베르머는 무소유 속에서 일과 자유, 휴가, 타인과의 관계 등이 이전과 전혀 다르게 해석됨을 몸소 체험하면서 소유에 반비례해 존재는 풍성해진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나는 절대로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살라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기존 사회구조를 고민해볼 수 있는 자극제가 되고 싶을 뿐이다.”

무소유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적 권유서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소박함에 대하여>(도서출판 여성신문사)에서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 레기네 슈나이더는 단순함을 선택하고 느림, 여유, 게으름의 가치를 재창조하면서 물질적 사치보다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는 것이 행복을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역설한다. 내적 자유, 홀가분함, 근심과 생활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해방 등의 소소하지만 삶의 원칙을 택하는 인생의 경영방식이 곧 영적 백만장자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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