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세계여성지도자회의 300여명 신청

오는 5월 27일∼29일 서울에서 열리는 '2004 세계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의 주요참석자와 세부일정이 발표됐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여성지도자대회 진행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여성지도자회의 아이린 나티비다드 회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진행사항을 밝혔다.

서울대회 주요 참석자는 루이자 디오고 모잠비크 수상, 트롱 마이 호아 베트남 부통령, 전신애 미국 노동부 차관보 등 29명의 장관급 정부 대표들과 앤 셰리 뉴질랜드은행 회장, 팬시 호 션타크 홀딩스 상무이사 등 경제인 등으로 '여성들의 다보스포럼'이라는 별칭에 걸맞는 거물급 리더들이다. 이미 53개국 3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의 여성을 주제로 한 맥킨지 리포트 발표,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국제 파워 50인에 선정된 여성기업인들과 대담, 경제발전과 기업에서 여성리더십, 여성기업 우수사례 발표 등 여성의 경제력을 키우고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04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여성의 권익을 위해 공헌한 세계여성지도자상을 시상하고 대회 기간 동안 여성기업과 여성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여성기업박람회(WEXPO)를 개최한다.

세계여성지도자회의는 세계 정치·경제 여성 리더들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1990년 출범했으며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김선희 기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