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은 손보미의 불장난
강화길, 백수린, 서이제, 염승숙, 이장욱, 최은미 우수작 선정
다양한 소재 활용한 점 눈에 띄어

2022 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손보미,강화길,백수린,서이제,염승숙,이장욱,최은미/문학사상) ⓒ문학사상
2022 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손보미,강화길,백수린,서이제,염승숙,이장욱,최은미/문학사상) ⓒ문학사상

2022 제 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8편의 작품들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문학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또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겪는 삶의 문제에 접근한 시도가 돋보인다. 대상 수상작인 <불장난>은 섬세한 내면 묘사를 통해 사춘기의 열망과 상처를 동시에 읽어낼 수 있는 수작이다. 강화길의 <복도>는 지도에 나오지 않는 집에 사는 부부의 이야기로 한국의 주거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염승숙의 <믿음의 도약> 역시 주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이 서사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서이제의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는 힙합 가사를 인용해 내용을 전개하는 독특한 시도가 눈에 띈다. 백수린의 <아주 환한 날들> 이장욱의 <잠수종과 독>과 최은미의 <고별>은 각각 노인, 의사, 한 여성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린 소설이다.

손보미,강화길,백수린,서이제,염승숙,이장욱,최은미/문학사상/1만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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