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여성공약 발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30 직장인 여성공약을 통해 “일하는 여성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30 직장인 여성공약을 통해 “일하는 여성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30 직장인 여성공약을 통해 “일하는 여성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정치발전소에서  IT업계 페미니스트 모임 ‘테크페미’에 소속된 2030 여성들을 만나 “우리 IT 업계는 여성인재들의 무덤이라고 불린다고 해서 굉장히 마음이 착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성평등 교섭 의제 의무화 △생애주기별 노동시간 선택제 △육아휴직 최소 1년(부모 합산 2년),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 통상급여의 80%로 인상, 1년간 지급 △직장 내 위계형 성범죄 무관용의 원칙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겪고 있는 차별 속에 IT업계도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이런 첨단 분야에서도 돌파해야 한다. 여러분들과 함께 어떻게 돌파해야 할지 저희도 고민을 많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정책은 우선순위”라며 “2030 여성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제가 당사자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심상정 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정확하다. 성평등임금공시제를 반드시 시행해서 책임 있게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워라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후보 중의 한 분은 주 120시간을 얘기할 때 IT업계를 많이 얘기하시는데 예전에 크런치 모드라고 해서 얼마나 많은 논란이 되었나”라며 “사람을 기계 부품 정도로 여기는 19세기 사업주 마인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IT업계처럼 근무시간이 불투명하고 장시간 노동하고 해야 하는 곳은 가정생활하기가 어렵다”며 “지난 대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슈퍼우먼 방지법’을 내세우겠다. 슈퍼우먼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의 일을 여성의 능력으로 치환해서 유능한 여성으로 만드는 ‘독박 이데올로기’”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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