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4자 TV토론 자평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일 대선 후보 4자 TV토론과 관련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국민들이 다 보는 앞에서 미투 피해자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토론과 관련해 “80점 정도 주면 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얼마 전에 (미투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만났는데 실제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더라”라며 “이런 권력형 성범죄가 있을 때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다 제명하는 것 말고는 안에서는 다 옹호하고 두둔하고 또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이 다 영전되니까 이게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정치 지도자들이 성폭력에 대해 제 살을 깎아내는 아픔을 감수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때 비로소 우리 사회가 변화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제가 윤 후보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