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운영과 김혜정 주임
서울시에서 마라톤 코스 1순위로 꼽히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주변 공원에선 2003년 한해 동안 20회 이상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운영과 김혜정 주임을 통해 그 인기비결과 운영방안을 들어봤다.
김혜정 주임은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을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에서 마라톤을 통해 다시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홍보효과가 큰 것 같다”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교육효과가 크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이라고 마라톤 코스로 이용되는 주변공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김주임은 “마라톤대회가 많이 열린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잦은 마라톤대회로 인한 교통 통제로 교통이 마비되고 생태공원 쓰레기 처리도 만만치 않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인만큼 최소한 런티켓은 지켜야 할 것”이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주변 공원은 노을·하늘·난지 등 총 5개로 공원 전체 한 바퀴가 10km 정도 된다. 가족단위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5.8km의 난지 한강공원이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