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5월5일 부인 리설주, 당·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쳐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5월5일 부인 리설주, 당·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설당일 배우자 리설주와 함께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145일 만이다.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2월1일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가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자 전체 참가자들은 총비서 동지를 우러러 폭풍 같은 만세 환호를 올렸다"고 전했다. 리설주는 북한 정권 수립 73주년이었던 지난해 9월9일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이후 활동이 뜸했다.

공연 관람에는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박정천 등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리일환, 정상학, 오수용, 태형철 등 당 중앙위 비서가 동참했다.

공연 시작과 끝은 노래 '설눈아 내려라'가 장식했다. 매체는 "총비서 동지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 손을 잡아주며 공연 성과를 축하하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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