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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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7년 만에 장중에 90달러를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76달러(2%) 오른 배럴당 89.9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90.47달러까지 상승해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유(WTI) 3월물도 1.75달러(2%) 뛰어 배럴당 87.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87.95달러까지 상승해 WTI도 2014년 10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면서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러시아는 미국과 동맹이 러시아의 안보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고 공격적 정책을 계속하면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IBC프라이빗웰스의 레베카 바빈 애널리스트는 "갈등이 하루라도 소강되고 지나가지 않는다"며 "유가를 끌어올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의 공급차질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에너지 가격의 상승압박이 더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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