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 조계종으로부터 독립 선언 “자주성 위해”
불교여성개발원, 조계종으로부터 독립 선언 “자주성 위해”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2.01.26 16:36
  • 수정 2022-01-27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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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 원장 기자회견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선옥, 이하 개발원)은 26일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1월28일까지 포교단체 해지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개발원의 자주성 위해 조계종 산하단체로부터 독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여성개발원은 26일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1월28일까지 포교단체 해지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개발원의 자주성을 위해 조계종 산하단체로부터 독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선옥, 이하 개발원)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1월28일 포교단체 해지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개발원의 자주성을 위해 조계종 산하단체로부터 독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옥 개발원 원장은 26일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12월 28일 개발원은 포교원으로부터 포교단체 해지가 결정됐다는 공문을 받았다. 1월 28일부터 조계종으로부터 독립된 단체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8년 10월 개발원은 이사회에서 추대한 김외숙씨를 원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당시 이사장이던 지홍스님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후 5개월 동안 원장이 공석으로 있자 개발원은 2019년 3월 정관 변경 후 김씨를 후임 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씨는 당시 불광법회 법회장의 배우자였다. 이에 포교원은 개발원 지원을 중단하며 정관 회복을 지시했고 불응할 시 오는 28일부터 포교단체에서 해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김 원장은 “정관을 2019년 이전으로 원상회복한다는 의미는 개발원의 적법한 현재 정관과 지난 3년의 역사를 부정할 뿐 아니라 개발원의 창립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개발원이 포교단체에서 해지되면 △대한불교조계종 명칭 사용 불가 △종단의 각종 지원 중단 △해당단체 임원 등 종단 내 활동 불가 등의 제한을 받는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선옥, 이하 개발원)은 26일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1월28일까지 포교단체 해지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개발원의 자주성 위해 조계종 산하단체로부터 독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여성개발원은 26일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1월28일까지 포교단체 해지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개발원의 자주성을 위해 조계종 산하단체로부터 독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원은 회원 이탈 문제에 대해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한불교조계종의 큰 울타리를 벗어나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모든 불교종단을 아우르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비관적인 예측을 하는 회원도 있고 긍정적인 예측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회원도 있다. 미래는 만들어가는 사람의 것이므로 주어진 여건을 잘 활용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지 이후엔 발전특위를 구성해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원은 “포교원의 지원금 없이 지금까지 운영해온 것처럼 이 상태 그대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라면서도 “발전특위를 구성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불교여성개발원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단체다. 2000년 설립된 재가여성불자단체로 여성 불자의 정체성 확립과 불교여성지도자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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