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385명, 감소세 유지....3차 접종 50% 넘어
정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국으로 확대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서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밤 늦게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5일 오후 늦은 시각에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서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 오미크론 대유행이 현실화됐다. 위중증환자는 감소세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1만2743명, 해외유입 269명 등 모두 1만3012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등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지역확진자는 8154명으로 64%를 차지했다.

대구의 지역확진자가 65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경북 438명, 충남 403명, 광주 392명, 대전 366명, 전북 293명, 전남 284명, 충북 243명 등 모든 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으며 입원환자는 902명으로 123명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2명 늘어난 6620명으로 치명률은 0.87%를 기록했다.

백신 3차 접종률은 50.3%, 18세 이상 성인기준으로는 58.2%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유행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 협조에도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확진자가 1만명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고자 한다"며 "국민들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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