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비중 10.2%...정부, OECD 평균보다 낮아

ⓒ통계청
ⓒ통계청

지난 2020년에 공공부문 일자리가 276만6천개로 처음으로 총 취업자수의 10%를 넘어섰다.

통계청 발표한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76만6000개로 2019년보다 16만4000개(6.3%) 늘었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15만5000개, 공기업은 9000개 늘었다. 

총 취업자 수의 10.2%, 전체 일자리의 11.2%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는 코로나19 고용충격과 돌봄·복지 수요 급증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결과”라며 “코로나19 고용충격을 완화하고 청년·노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소득보전과 생계를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청년층이 유망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디지털 뉴딜의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등 일경험 제공과 K-디지털트레이닝 확대 등을 통해 청년의 데이터·신기술 산업 진출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공공 부문 일자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OECD의 평균 일반 정부 일자리 비중은 17.9%로 우리나라(8.8%)에 비해 높다. 프랑스(21.2%), 영국(16.0%), 스페인(15.6%), 미국(14.9%), 독일(10.6%) 순이다.

정부는 “고령화로 인해 돌봄·복지 등 공공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2월 올해 직접일자리 104만개중 70만명 이상을 채용하고, 1분기중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2만 8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