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확진자 하루평균 5962명...전주보다 50% 증가
위중증 환자 400명대 초반...안정적 관리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7500명대를 기록했으며 오미크론 검출률이 50.3%로 우세종이 됐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흘연속 7천명대 이며 월요일 발표 기준으도는 역대 최다 이다. 월요일 최다는 지난달 12일의 6689명이었다.

전 장관은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1월 17~23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0% 가량 증가했다. 이달 3주 기준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50.3%다.

전 장관은 "위중증 환자 수는 410명대까지 낮아졌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도는 등 전반적 의료 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2월 29일 1151명에서 이날 기준 418명으로 줄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번지는 상황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군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두고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전문가용 및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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