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높이며 민영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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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사진·52) 전 삼성증권 사장이 우리금융그룹의 회장 후보로 내정돼 제계가 주목한다. 우리 금융그룹의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는 면접결과를 토대로 최종심의를 거쳐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을 회장후보로 우리금융그룹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신임회장으로 가는 절차다.

관료출신이 아닌 재벌그룹 출신인 황 전사장이 우리금융지주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금융권은 김정태 국민은행장에 이은 스타급 CEO가 등장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2001년 증권사 출신인 김 행장이 국민·주택은행 합병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국민은행의 민영화를 이끌어 국내 은행을 선도했다는 데서 닮은꼴인 황 후보의 행보가 관심의 대상이 된다.

황 후보는 지난 7일 최종 후보 선정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신속하고 가장 값어치 있게 추진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최우선시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 후보는 또 “우리금융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의 80%를 차지는 데다 비은행부문의 확장을 위한 재원이 은행에서 나오기 때문에 지주회사와 은행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려면 회장·행장의 겸임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번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추천위원회에 응모한 15명의 후보 가운데 국내외 금융전문가로 단연 돋보이는 황 후보는 파리파은행 서울지점장, 뱅커트로스트 인터내셔널 아시아지역담당 부회장 등을 지냈다. 황 후보는 89년 삼성 회장비서실 국제금융실장, 97년 삼성생명 전략기획실장, 99년 삼성투신운용 사장, 2001년 삼성증권 사장을 지냈다.

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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