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선중앙TV 캡쳐)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유엔인구기금(UNFPA)이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매우 제한된 수량의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최근 북한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OCHA는 "이는 도움이 필요한 수천 명의 북한 주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반가운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 내 인도적 상황과 주민들의 필요를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유엔은 북한 내 각 전문가들과 긴밀히 연락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으로 운송된 물자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인구기금의 구명 약품과 의료물품이다.

앞서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10월 일부 대북 지원물자들을 중국 다롄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했다고 밝혔다.

유엔인구기금은 지난 2020년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초음파 검사장비, 수술대, 산파용 의료장비 등 여성 보건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대북 반입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받았다. 제재면제 유효기간은 지난달 30일까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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