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잔해물로 나머지 실종자 5명 수색 난항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구조대는 실종자 1명을 발견했으나 잔해물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구조대는 실종자 1명을 발견했으나 잔해물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 한명을 발견했으나 붕괴된 잔해물 때문에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9 구조대는 전날 오전 11시쯤 내시경 장비로 지하 정밀 수색을 하다 잔재물 아래에 매몰된 실종자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견인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통로를 확보하고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철근과 콘크리트 등 붕괴 잔해물이 많은 탓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생사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팀은 이날도 무인굴삭기, 여진탐지기, 음향탐지기, 내시경,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와 인명 구조견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2차 붕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드론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1개 건물 23~38층 외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한 건물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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