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서 ‘모든 현안’ 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설 전에 양자 토론으로 맞붙는다. 주관 방송사는 지상파 방송사이며,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등은 13일 국회에서 3대3 실무 협상단 협상을 마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지상파 방송사들에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 줄 것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 토론 시간 등에 대해서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논의해 ‘저희 요청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보내오면 다시 한 번 저희 협상단이 모여서 얘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추가 토론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양당 실무 협상단은 향후 다자토론이 추진되더라도 이날 합의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은 진행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4자토론 방식도 얼마든 수용 가능하고 요청 오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다자토론의 경우) 후보의 일정, 공식 선관위가 주재하는 법정 토론 3회가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여러 일정들을 다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합의에 응해 주신 이 후보 측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국민 앞에서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간 합의에 따른 토론회 이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 법정토론회는 2월 21일과 25일, 3월 2일 세 차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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