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 3월 금리인상 유력 전망
미국 소비가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12일(현지시각)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달보다 7.0% 급등했다.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11월보다는 0.5% 오르면서 상승폭(11월 0.8%)이 조금 낮아졌다.
지난 한해 동안 에너지 지수는 29.3% 상승했다. 휘발유가 49.6% 폭등했으며 천연가스는 24.1% 뛰었다. 다만 12월 에너지 지수는 0.4% 하락했다.
지난해 식품은 6.3% 뛰었으며 12월에는 0.5% 올랐다.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1% 각각 올라 2007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가 급등의 주범으로 꼽히는 중고차 가격은 전월보다 3.5%, 전년 동월보다 37.3%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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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임을 앞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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