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감소
실업률 3.7%... 0.3%p 하락
12월 취업자 77만명 증가...7년10개월 만에 최대

2021년 12월 고용동향 ⓒ통계청
2021년 12월 고용동향 ⓒ통계청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 등 대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9000명, 1.4%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목표한 35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며 2014년 59만8000명 이후 최대치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19만8000명(8.5%), 운수및창고업 10만3000명(7.0%), 건설업이 7만4000명(3.7%) 각각 증가했다

다만 도소매업 취업자는 1년 새 15만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4만7000명) 취업자 역시 감소하면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6000명, 임시근로자는 15만2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만6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7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5000명 각각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5%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지난해 실업자수는 10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1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명으로 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7만3000명 늘면서 2014년 2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고용률은 67.3%로 2.0%p 상승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5만2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1만9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7만4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만6000명 늘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97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15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0.6%p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컸던 2020년에 대한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디지털 전환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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