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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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왜 청년들이 남녀 편을 갈라 다투게 됐을까, 이게 왜 정치에서 선거전략으로 사용될 만큼 격화됐을까"라며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서 "요즘 여성 청년, 남성 청년 갈등이 표면화됐고 거기에 일부 정치인들이 한쪽에 편승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올렸다.

이 후보는 "저에게도 이대남이냐, 이대녀냐 양자택일 하라는 요구가 많다. 제가 '왜 선택해야 하느냐'고 하니 저에게 기회주의자라고 한다"며 "어제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 간담회를 한다고 하니 저에게 '정말 성평등한 사회인지, 창업에도 여성 우대할 이유가 있는지 꼭 물어봐달라'고 쪽지가 왔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닷페이스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두고도 논란이 엄청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극단화된 양극화, 불공정, 불평등, 격차 완화 자체가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결국 성장의 새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이걸 공정성장이라고 이름 붙인 거다. 공정성 회복이 곧 성장의 길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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