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는 아이가 스스로 풀 수 있게 설계됐다. 따라서 제때 공부하는 습관만 들여주면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정도부터는 학습습관을 길러주기 어렵고 만 6∼7세가 적당하다. 학습지를 계속 미루었다가 학습지 교사가 무서워서 몰아서 겨우 푸는 아이들은 웬만해서 그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 요즘 아이들은 풍족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학습지를 잘 풀면 지우개, 연필 등을 준다고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학습지를 잘 안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학습을 다닌다. 자신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는 것만큼 교육효과가 큰 것도 없다. 또 노숙자나 결식아동 같이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거나 신문 등을 통해 알려주면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느끼게 된다.
적절한 진도 조절로 흥미를【 대교 】안양 석수지국 임난주 선생님
공부는 매일 미리미리 예습하는 학습습관을 가진 아이가 잘한다. 학습지도 마찬가지다.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딱딱한 공부보다 재미있는 학습지를 시작해서 조금씩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책상에 앉아 있기를 기피하고 학습지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자신감부터 키워야 한다. 학습지를 제때 하지 않았다고 윽박지르거나 혼내면 학습지 자체를 기피할 수 있다. 적절한 진도조절을 통해 흥미를 붙이도록 한다. '아이가 학습지를 안 한다'고 해오던 학습지를 중단하고 자꾸 학습지를 바꾸면 아이가 혼란을 겪는다. 부모가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 말고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또 상담할 때 '우리 때는 학습지 같은 것 안 해도 공부만 잘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부모들도 있다. 교육과정이 바뀌어 창의력과 논리력이 중요해진 시대에 학습지를 통한 기초학습의 중요성은 이미 검증됐다고 본다. 학습지를 통해 효과를 보고싶다면 부모부터 이런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도전·창의력 문제는 힌트를 【 웅진 씽크빅 】성남 상현지국 김지숙 선생님
얼마만큼 어머니가 신경을 써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태도는 달라진다. 학습지를 미루는 횟수가 늘어나고 자꾸 학습의 흥미를 잃는 아이들은 다음과 같이 해보자. 우선 학습지를 시작할 때 한 달 정도는 부모가 아이와 같이 매일 동일한 시간에 학습지를 푼다. 도전·창의력 문제는 아이가 한 번에 해결하기 어려움으로 옆에서 어머니나 아버지가 힌트를 주면서 아이의 학습 성취감을 높여준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학습지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가 인식하기 시작하면 점차 아이가 혼자 학습지를 해결하도록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부모가 다른 일을 하더라도 아이 옆에 꼭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공부하는 습관이 잡힌 아이는 혼자 공부방에서 30분 이상 학습지를 수행하도록 하고 그 뒤에 칭찬해 준다. 부모의 관심으로도 학습지 수행이 어렵다면 학습지 교사와 상담한다. 내 경우는 학습지 표준관리시간(10∼15분)외에 다시 한 번 방문해 아이에게 더욱 관심을 쏟고 조금 쉬운 교재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한다.
'칭찬스티커'가 보약【 재능교육 】김포지역국 노재명 선생님
4년째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학습지는 정해진 양을 풀어놓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학습지를 할 때 이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학습지는 단기간 내에 학교성적을 올린다는 생각으로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푼다고 해서 실력이 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칙적인 양을 정해진 기간 내에 꾸준히 해야 한다. 따라서 학습지를 미뤄두거나 불규칙적으로 학습지를 하는 아이들은 다시 계획을 잡아야 한다. 나는 아이들이 매일매일 밀리지 않고 일정한 양을 소화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에게 '칭찬 스티커'를 나눠 드린다. 또 학습일정표를 만들 때 부모와 아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부모가 요일별로 세세하게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