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하루 100만명 되도 놀라운 일 아니다"

[보스턴=AP/뉴시스]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공항 E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연휴 기간 미국에서 주요 변종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보스턴=AP/뉴시스]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공항 E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연휴 기간 미국에서 주요 변종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9일(현지시각)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주 토요일까지 일주일간의 확진자가 49만1000명이라고 보도했다.

1초에 미국인 8명씩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근 5일 동안의 기록은 전체 대유행기간의 5위 안에 해당하는 것이다.   

미 연방정부 보고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코로나19 환자 13만8000명이 입원했으며 이는 전주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하루에 1백만 건이 넘는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0만5620명으로, 전주보다 7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7일 평균 신규 사망자 수는 1650명으로, 5.2% 늘었다.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13만8071명이다. 전주 대비 32.4% 증가한 수치다.

누적 확진자 수는 6019만9000명이다.

확산세에 일부 주는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를 다시 열고 있다.

매사추세츠는 보스턴 레드삭스 야구팀 홈구장을 포함해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 몇 곳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는 부스터샷 접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규모 접종 센터 네 곳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모두를 위한 안전한 학교, 직장, 지역사회를 향한 단계"이라고 설명했다.

서부 오리건은 대규모 접종 센터 10곳을 운영해 하루 최대 3000회까지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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