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등 12곳 수사관 보내 압수수색 진행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다 숨진 소방관의 시신이 119 구급차량에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다 숨진 소방관의 시신이 119 구급차량에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 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해당 건물 시공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대상 12곳에 수사관 45명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도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사건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과학수사계, 강력계를 비롯한 평택경찰서 형사 등 총 73명 규모의 수사관을 배치했다.

경찰은 수사본부 가동 직후부터 화재가 처음 발생했을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관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과는 별도로 순직한 소방관 3명에 대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부검을 마치는 대로 불이 난 건물 안전진단을 한 뒤 곧바로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