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희 화백이 드로잉포퍼먼스에서 그린 성호도를 권영진 시장과 신영옥 대구시여협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안남희 화백이 드로잉포퍼먼스에서 그린 성호도를 권영진 시장과 신영옥 대구시여협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사)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정옥)가 주관한 ‘2022 대구여성신년교례회’가 6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대구 지역의 여성 지도자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광역시의회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장, 주호영 국회원, 류성걸 국회의원 양금희국회의원,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박병희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각 구청장 및 시의원 등 각 기관단체창 250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눴다.

지난해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한 대구여성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백신접종완료자만 초청해 대면으로 진행했다.

권영진 시장이 축사를 통해  ⓒ권은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축사를 통해 "여성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데 대구시가 앞장서겠으니 여성지도자 여러분들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이날 신정옥 대구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여성들은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포용의 리더십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돼왔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남성과 여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해질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며 “임인년 새해에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물리치고, 대구가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구여성들이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앞서 코로나 19 방역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을 위해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회원들에게 박수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재작년 코로나19로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었으나 대구시민들 모두 힘을 합쳐 이겨냈다. 백신의 부작용도 있지만 백신도 치료제도 곧 나온다 하니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지만 ‘여성들이 행복한 대구, 일·가정 양립 할 수 있는 대구, 직장여성들이 출산·육아휴직을 맘 편하게 쓸 수 있는 대구,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대구’를 만드는데 대구시가 앞장서겠으니 여성 지도자 여러분들도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축사를 통해 여성지도자들의 역 ⓒ권은주 기자
여성단체협의회원들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빛 연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권은주 기자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도 축사에서 “코로나19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2022년 어려운 시기도 다함께 잘 극복하자”고 당부하며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대구시 4조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주호영 국회의원과 류성걸 국회의원, 양금희 국회의원,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박병희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신동학·문신자 전 여협회장이 새해덕담을, 윤재옥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새해 인사를 보냈다.

신정옥 회장은 김누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미혼모시설 지정기부금을 전달하는 한편, 대구성보학교(지체장애아 교육기관)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이어 안남숙 화백이 드로잉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참석자 모두가 참여한 ‘생명의 빛 연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생명의 빛 연결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권은주 기자
2022년 여성신년교례회에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권은주 기자

지난해 3월 취임한 제20대 신정옥 회장은 6개월 동안 8개 구·군을 돌며 ‘저출산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정책들을 제안하고 간담회와 캠페인 등을 개최했다. 또한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데 앞장 서는 한편 광주와의 달빛동맹도 이어가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주관 단체인 (사)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총 38개 단체 11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1982년 7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역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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