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도봉구·은평구 하락세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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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말 하락세를 기록한데 이어 대전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1월 1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매매가격은 한 주간 0.03%, 전세가격은 0.04%로 상승했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매매·전세가격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강북구(-0.01%)와 도봉구(-0.01%)과 은평구(-0.01%)는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동대문·성동·광진·성북구는 보합전환했다.

인천은 0.07% 상승했다. 8개구 중 5개구 상승폭 축소되면서 전주의 0.0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0.02% 상승하면서 역시 전주의 0.0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원 팔달(0.00%)과 고양 일산서구(0.00%) 보합, 의정부(-0.02%)ㆍ하남시(-0.07%) 하락세로 전환됐다.

세종과 대구가 지난해에 하락세를 이어온데 이어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대전 지역이 1월 첫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던 세종은 지난주 0.63% 하락에서 이번주 0.41% 내리면서 하락폭은 줄었다.

대구도 지난주 0.05% 하락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0.04% 내렸다.

대전은 지난주 보합세였으나 이번주에는 -0.06%로 내림세로 전환됐다. 대전은 2년9개월만에 가격이 하락했다.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0.02%)과 경기(0.01%)는 보합에 근접했다.

서울은 이번주 성북구의 전셋값이 0.01%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던 금천구는 이번주 0.01% 내리며 하락 전환됐다.

경기도에서는 성남(-0.01%), 과천(-0.09%), 안양(-0.14%), 수원(-0.03%), 부천(-0.03%), 화성(-0.04%), 구리(-0.05%), 의정부시(-0.09%)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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