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신규자금 40조원 공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선지급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설 연휴 전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강화된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선지급 손실보상금 500만원과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설 연휴전에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40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는 1천만원 범위내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40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연중 제공하고 있는 희망대출 플러스 등 저금리 융자지원 35조8천억원과는 별도다.

홍 부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을 지난해 설보다 1주일 빠른 3주 전(1월10~28일)부터 역대 최고수준인 20만4천톤을 공급하고 할당관세 적용 등 가격급등 원재료 대상 세제·금융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일부터 30일 간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높이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지원한도와 온누리상품권 1월 구매한도도 높이기로 했다.

또 상반기 경기회복을 위해 중앙재정은 집행관리 대상사업 200조원의 63%인 126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 및 지방교육재정도 상반기 60% 이상씩 집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또 "공공기관 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분야 등을 중심으로 67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고, 상반기 투자집행률도 53% 이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