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선대위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2월 3일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지 33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개편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자는 것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하고,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후보 판단이 그런 것이면 어쩔 수 없다”면서 “나는 선거를 이기려고 선대위 전면 쇄신을 하자고 했던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내가 선대위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배제’를 전제한 ‘선대위 해산’ 구상을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을 통해 자신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그만두면 내가 그만두는 것이지 해촉이고 뭐고 그런 게 어딨나”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해촉을 포함한 선대위 쇄신 구상을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밝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