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관측 이후 초미세먼지 가장 낮은 달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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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역의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8㎍/㎥로,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좋음 수준은 0~15㎍/㎥, 보통 16~35㎍/㎥, 나쁨 36~75㎍/㎥ , 매우나쁨은 76㎍/㎥이상 이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관측을 시작한 2008년 26㎍/㎥ 보다 23% 감소했으며, 2020년의 21㎍/㎥과 비교해서도 1㎍/㎥ 줄었다.

월별로는 상반기의 경우 3월에는 비상저감조치가 세차례 발령되고 황사로 인해 대기질이 좋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으나,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낮아져 9월의 경우 7㎍/㎥으로 관측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달로 기록됐다 

초미세먼지 ‘좋음(~15㎍/㎥)’인 날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72일을 기록했다. 반면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35일로 가장 적었다.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는 86일에 비해 2배 증가하고, ‘나쁨’이상 일수는 1/2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배경으로 국내외 배출저감 노력과 기상여건, 코로나19로 사회 경제활동이 줄어드는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모든 시내버스 연료를 천연가스(CNG)로 교체 완료했으며 지난해까지 50만여 대의 노후 경유차량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지원해 오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계절별 대책과 자동차, 난방·발전 등 분야별 기존 대기질 개선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기질이 나빠지는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분야별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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