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모 벤스케 지휘,임선혜 문세훈 협연
29~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 ⓒ서울시향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 ⓒ서울시향

서울시향이 2022년 시즌 첫 정기 공연으로 모차르트 ‘레퀴엠(진혼곡)’을 연주한다. 29~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을 염원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핀란드 작곡가 라우타바라의 ‘우리 시대의 레퀴엠(Requiem in Our Time)’으로 시작된다. 금관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작품이다. 팡파르로 점철된 첫 곡은 출사표를 던지듯 우렁차다. 다음은 현악 앙상블로만 이뤄진 다케미츠의 ‘현을 위한 레퀴엠(Requiem for Srings)’이다. 작곡가가 생사를 넘나드는 오랜 투병 후 쓴 작품으로 생에 대한 잔잔하면서도 끈질긴 의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피날레는 모차르트의 레퀴엠(Requiem in D minor, K.626)이 장식한다. 모차르트가 미완성으로 남긴 작품으로 이날 공연에선 베렌라이터 판본으로 연주된다.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문세훈, 베이스 고경일과 국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취임 3년째인 핀란드 출신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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