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은진 법무부 신임 인권국장. 사진=법무부 제공
위은진 법무부 신임 인권국장. 사진=법무부 제공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낸 위은진(50) 변호사가 법무부 인권국장에 임명됐다. 최초 여성 인권국장이자 황희석, 이상갑 전 인권국장에 이어 세 번째 비검찰 출신이 인권국장이 됐다.

법무부 인권국은 인권 정책 수립·조정 등을 총괄하며 범죄피해자 보호, 교정시설 내 인권침해 방지, 여성·아동 인권 정책 수립 및 시행 역할 등을 맡는다.

위 국장은 이화여대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활동하며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이주 외국인·다문화가족 인권 보고, 시민인권 침해 구제 활동 등 다양한 인권변호 활동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외국인인권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일했다.

법무부는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권 친화적인 법집행과 제도 정착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실질적인 인권 보장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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