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검사수 감소에도 신기록 '충격적' 보도

11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끝난 후 시민들이 타임스퀘어를 걷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던 퍼레이드가 올해 다시 열려 구경꾼과 관광객 등 약 8천명이 행진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11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끝난 후 시민들이 타임스퀘어를 걷고 있다.ⓒAP/뉴시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각) 전날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58만명에 이르면서 직전날 48만8000명을 넘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7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4543명이다.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5423만9931명이다.

지난 일주일 평균 입원자 수는 8만1847명명으로 2주전보다 19% 늘었으나 사망자 수는 1221명으로 5% 감소했다.

감염세는 북동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D.C.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주 사이 8배 증가했으며, 뉴욕시에서도 6배 늘었다.

스키 휴양지로 인기 있는 콜로라도 애스펀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오하이오에서도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병원 지원을 위해 군을 파견했다.

NYT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로 코로나19 검사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할 때, 신규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한 건 더욱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또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자가 검사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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