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 빠지고 ‘부자의 꿈’ 키우고...2021 서점가 키워드는 ‘꿈’
판타지에 빠지고 ‘부자의 꿈’ 키우고...2021 서점가 키워드는 ‘꿈’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1.12.29 17:49
  • 수정 2022-01-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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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들 약진...신경숙·한강·조남주 등 신작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3대 온라인서점 연말 결산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3대 온라인서점 연말 결산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21년, 사람들은 답답한 현실의 탈출구를 찾아 책을 들었다. 꿈을 사고파는 백화점을 무대로 한 판타지 소설, 주식·가상자산 투자법 등 재테크 도서가 연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문학·에세이 분야에서는 한국 여성 작가의 작품들이 빛났다.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베스트셀러 독주...판타지 인기
경제·경영 도서, 교보문고 첫 단행본 1위

2021 도서시장의 키워드는 ‘꿈’이었다.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단연 화제작이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꿈 백화점’을 배경으로 꿈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뭉클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다. 2020년 7월 1권 출시 이래 1·2권을 합쳐 100만부 이상 팔렸다. 교보문고와 예스24 2021 판매량 1위, 알라딘 독자가 꼽은 ‘2021년 올해의 책’ 2위에 올랐다. 시간을 되돌려 자신의 인생을 바꿔본다는 설정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도 3대 온라인서점 연말 결산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다. 구매자 중 청년층 비중이 컸다.

판타지 소설의 인기도 매년 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2021년 판타지 소설 판매량은 2020년보다 116.6%P 올랐다. 특히 한국 작가 작품 판매량이 187.7% 늘었다.

경제·경영 분야 도서는 교보문고 역사상 최초로 단행본 판매 점유율 1위(8.5%)에 올랐다. 2020년에는 7.5%로 아동(8.3%), 인문(7.8%)에 이어 3위였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은 전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2030 축의 전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돈의 속성』 등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가상화폐,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같은 신기술 관련 투자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분야 도서 판매량도 늘었다. 특히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등 가상화폐 관련 도서는 2020년보다 6.2배 많이 팔렸다. 재테크 도서 구매 독자는 30대 36%, 40대 27%, 20대 16.5%였다. 교보문보는 “3040 독자가 부자를 꿈꾸며 재테크 도서를 섭렵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올해도 여성 작가들 약진...신경숙·한강·조남주 등 신작

한국 여성 작가들의 문학·에세이 작품이 빛난 한 해였다. 신경숙, 한강, 조남주 등 스타 여성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발표돼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3대 온라인서점 연말 결산에서도 여성 작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교보문고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5위 모두 여성 작가 작품이다. 공동 1위는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과 최은미 『눈으로 만든 사람』으로 각각 11인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최은영 『밝은 밤』.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정한아 『술과 바닐라』가 2~5위에 올랐다. 알라딘 독자 선정 ‘2021 올해의 책’ 1위는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라는 세계』였다. 오은영 박사의 육아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예스24 독자 선정 ‘올해의 책’ 1위로 꼽혔다.

관련기사 ▶ 신경숙·한강·조남주 등 별들의 귀환...서점가 휩쓴 여성 작가들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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