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황군자‧짱위랜‧정의순 등
여성활동가 4인 영상 자료 전시
여성의 지위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경기도 여성활동가 4인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하는 ‘경기도 여성구술 영상전시관’이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gg.go.kr/woman)에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여성의 지위 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경기도 여성들 삶과 활동을 재조명하는 작업 중 하나다.
△국내 1세대 페미니즘 사진작가인 박영숙 △수원여성회 활동을 한 환경 및 출판경제인 황군자 △중국에서 태어나 결혼과 함께 안산으로 이주한 결혼이주여성 직업상담사 짱위랜 △60여년간 3500여명의 영유아를 양육한 아동돌봄시설 경동원 설립자 정의순 씨가 각각 전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이밖에도 ‘경기도 여성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신사임당, 최용신 등 역사 속 경기도 여성들을 기록했다.
김해련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여성들의 삶과 활동을 재조명해 경기도민의 성평등 인식 향상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이제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 여성들의 특별한 삶을 기록해 경기도 여성사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경제적 참여 증진을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센터 1층 및 누리집에 ‘경기도 여성인물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학문, 예술 독립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를 빛낸 역사적 여성 인물 33인의 삶을 전시하고 있다.